혼자 한 일본 여행 리뷰(쇼핑, 맛집)

혼자 한 일본 여행 리뷰(쇼핑, 맛집)
혼자 한 일본 여행 리뷰(쇼핑, 맛집)

봄가을에 입을 두툼한 원단의 면바지가 필요하여 피티나 인코텍스를 생각하고 쇼핑에 나섰습니다. 우선 신주쿠에선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 슈트 컴퍼니, 슈트 셀렉트, 라그타그, 이세탄 멘즈를 일차로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이세탄 멘즈나 빔즈 가격선은 똑같아 보여서 이왕이면 백화점에서 대접받고 구매하고자 마지막으로 이세탄 멘즈를 한 번 더 들렸습니다. 일어를 구사못하는터라 바디 랭귀지와 약간에 영어를 섞어 부탁하였는데 점원이 못 알아듣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입어보고 싶던 인코텍스를 손으로 들었더니 그제야 알아듣더라고요. 피티와 인코텍스 둘 다 착용해 보았지만 제 몸에는 인코텍스가 잘 감기는 거 같아 구매를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육스에 비하면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는 편이지만 한국 판매가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고 엔저 현상이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고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되새기며 구매하였네요. 또한 *이세탄 멘즈는 텍스 리펀이 가능하답니다.

일본 쇼핑

한국돈으로 230. 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아이보리색 바지이고 엘라가 3% 혼용되어있어, 신축성도 좋습니다. 턴업은 4. 5로 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피티나 인코텍스 면바지 가격선은 20만 원 중후 반대로 구성되어있고, 울 바지는 30만 원 초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세탄 맨즈 (코너 이름은 잘. )에서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볼리올리와, 라르디니, 야콥 등등 카페 성향에 맞는 상품군들이 많아 신세계를 보는듯하였습니다. 점원들 스타일이나 구매하러 온 고객들의 스타일 또한 입이 벌어지게 멋스러웠습니다. 기분 좋게 택스 리펀을 받고 선물용 셔츠를 구매하고자 슈트 컴퍼니와 슈트 셀렉트를 둘러보았습니다. 슈트 컴퍼니보다는 슈트 셀렉트에 보다 다양한 색감의 셔츠들이 많아 보여 슈트 셀렉트로 다시 가 보았습니다. 가격이 정말 좋고 사이즈 또한 같은 95 사이즈라도 팔 길이에 맞추어 3단계로 제품이 나오는 듯하였습니다.

쇼핑과 바디랭귀지

무슨 말인지는 사실 못 알아 들었지만 또 바디랭귀지를 구사하여 셔츠를 입어보았습니다. 정말 맞춤을 한 듯 몸에 감기는 느낌을 받고 선물용은커녕 제 몸에 맞는 셔츠들만 5벌 정도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3벌에 10만 원. 마지막으로, 저 또한 판매직에 종사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그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보고 점원에게 두 번 감동받고 나왔습니다. 매장 입장서부터 90도 인사와 더불어 말도 안 되는 저의 바디랭귀지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어떻게든 해석하려는 친절한 서비스로 한번 감동받고 구매 뒤 포장해서 매장 밖까지 쇼핑백을 들어주며 잘 가라고 배웅해주는 서비스에 두 번 감동받았습니다. 한국 돌아와서 사진을 바로 찍었어야 했는데 친구 녀석들에게 선물하고 두벌만 남았네요. 아무튼 친구 녀석들 만족감도 최고라 제 기분 또한 좋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에 먹었던 신주쿠의 라멘집, 돈가스 맛집 돈츤칸, 오모테산도의 도리마사 덮밥 사진 올립니다. 네이버에 맛집 검색으로 찾아갔던 곳인데 정말 맛도 서비스도 최고였습니다.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비즈니스호텔이라 좁긴 하지만 제공하는 잠옷도 편안하고 조식 부페도 괜찮네요. 위치가 국제거리 한복판이라 맞은편에 돈키호테가 있고 주변에 샘즈 스테이크집, 스타벅스, 미츠코시 백화점 등이 있어 쇼핑이나 식사시 편리해요. 모노레일 마키시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라 아이들과 부담없이 국제거리 구경하며 잘 다닐 수 있었어요. 1층에 코치매장 있어 들어가봤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특별하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프론트에 한국인 직원이 있어 국제거리 주변 지도와 함께 맛집 정보나 기타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주차장의 경우 호텔을 끼고 돌아야 하고 1박당 1000엔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주차비의 경우 호텔 체크아웃할때 정산하시면 됩니다. 건너편에 있는 돈키호테 5층에 가면 OTS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츄라우미 입장권 어른것, 파인애플파크 입장권 등 필요한 것 구매하였는데 츄라우미 어른권의 경우 쿄다휴게소 가격과 동일합니다. 여기에서 무료로 오키나와 전통 의상 입고 사진촬영하기도 가능하고 OTS(오키나와관광센터)에 한국인 직원 여자분이 계신데 무척 친절하고 필요한 팜플렛이나 기타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니 이 근처에 숙소를 정한 경우 첫날 저녁에 돈키호테 구경도 하실겸 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치타워 리조트 숙박

이곳은 컨셉이 가족들을 위한 곳이라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곳곳에 엿보입니다. 저흰 침대 2개와 다다미방 있는 패밀리룸으로 예약했구요 친정엄마와 아이들 모두 이곳이 너무 좋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조식부페 키즈 부페 따로 있지만 사실 별 다른 메뉴는 없어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식기와 컵이 많습니다. 선셋비치 보이는 곳에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저희가 갔을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쪽에서 그냥 식사했구요 이곳에서 고야찬푸르, 모주쿠, 땅콩두부 등 오키나와 전통 음식 많이 먹었습니다. 조식은 잘시티나하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오키나와소바도 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패밀리룸의 경우 간단한 식기와 머그컵 등도 준비되어 있어 바로 옆에 있는 이온몰에서 사온 햇반과 컵라면, 도시락 등을 먹는데 편리하였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세면대 분리되어 있어 여러 명이 투숙할시 공간 나누어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구요, 1층에 기념품 판매점에서 마그네틱과 크록스, 인형 등 파는데 투숙객에게 주는 15% 할인쿠폰이 있어 저는 마지막날 저녁에 이곳에서 마그네틱과 열쇠고리, 오키나와 전통 차, 흑설탕 등 선물을 구입하였습니다. 15% 할인쿠폰으로 한꺼번에 사서 저렴하게 구입하였네요. 주차장은 여유있는 편이구요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비치타워의 가장 큰 강점은 온천 츄라유인것 같네요. 저흰 첫날 늦게 갔지만 수영복 입고 야외 온천 나가서 놀았는데 물속은 정말 따뜻하고 얼굴은 시원해서 노천온천하는 맛이 났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구요 아쉽게도 다음날은 춥고 바람이 불어 야외 온천은 못했습니다. 실내안에도 천연온천이라고 해서 되어 있으니 야외가 많이 추울 경우 천연온천 이용으로 대신하셔도 좋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관절염이 있으셔서 온천을 좋아하시는데 3일 내내 온천 이용하셨구요 저희 큰딸도 온천 좋아해서 2번이나 이용했네요. 부모님 또는 아이 동반 여행의 경우 비치타워리조트 강추합니다.

일정

관절염 있으신 친정어머니와 걷기 싫어하는 둘째 딸 동반 여행이라 일정은 널럴하게 짰구요 여행 출발하기 하루 전까지 일정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 일정 변경하면서 다녔습니다. 이곳에서 글 많이 읽고 공책에 따로 메모한 것과 날짜별로 일정 및 정보, 쇼핑리스트와 쇼핑 장소, 관광지 정보 등을 따로 작성해서 가져갔는데 이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발전에 지도 많이 보고 갔더니 여행시 동선 체크 및 일정 변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맛집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고려했고 근처에 맛집이 있을 경우 가서 먹고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점심은 가볍게 대충 먹고 저녁은 맛집 찾아서 골고루 먹는 것으로 식사 일정을 짰습니다.

여행 팁

아이 동반하시는 경우 여유 있는 일정 권해드려요. 전 원래 오키나와월드 가려고 일정표에 적어갔는데 가서 날씨를 보니 비치에 가서 바람 쐬면서 산책하고 놀아도 너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오키나와월드 가는 대신 미이바루비치랑 오우섬 갔는데 좋았습니다. 자유여행의 강점인 자유를 누리면서 가다가 풍경 좋으면 차 세우고 가고 마음에 드는 쇼핑몰 있으면 쇼핑하고 그런식으로 편하게 다니는게 좋은 것 같네요. 비치타워 숙박하시면 수영복 챙겨가세요. 야외 온천풀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영하면 너무 좋아요. 비치타워 숙박자 15% 할인쿠폰으로 기념품 구입하시면 좋아요. 츄라우미에서 파는 고래상어 인형 몇가지와 관광지에서 파는 열쇠고리, 마그네틱 등 있으니 먼저 둘러보시고 가격비교해서 사시면 좋을 듯 싶네요. 전 첫날 둘러보면서 가격 대충 외웠다가 관광지에 가서 비교해보고 구입했어요. 츄라우미는 반나절 일정으로 잡는게 좋을 것 같네요. 돌고래쇼 및 해양박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등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요. 여기에서 시간 많이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츄라우미에서 맥클라렌 유모차 대여해줘서 5세딸아이 유모차 태워 다녔어요. 드럭스토어 쇼핑은 사전에 가격 조사해서 비교해보고 구입하세요. 제가 가기전 조사한 것으로는 아메리칸빌리지내 동전파스가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거기에서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첫날 오모로마치 100엔샵에 가니 동일하게 할인해서 팔길래 구매했어요. 아메리칸빌리지 주변 쇼핑할 시간이 없어 둘러보지 못했는데 미리 구매해서 시간 절약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옷차림이 가장 신경쓰였는데 날씨 변화가 심하네요. 전 봄가을용 브이넥 티셔츠와 청남방, 후리스 점퍼, 바람막이점퍼, 레깅스청바지, 겨울 등산바지 준비해갔는데 반팔 티셔츠 한장 가져갈걸 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목티셔츠, 라운드티셔츠, 바람막이 점퍼, 바람막이 점퍼와 세트인 몽키자켓 가져갔는데 바람이 심하기 때문에 바람막이점퍼가 좋은 것 같네요. 얇은것 여러 개 겹쳐 입어서 벗었다 입었다 할 수 있어야 좋아요. 날씨 좋은 날에는 차에서 에어컨 살짝 켜야 할 정도로 더웠습니다. 햇빛 나고 날씨 좋으면 슈리성에서 걸으니 살짝 땀나더라구요. 날씨 흐리고 추워진 넷째날에는 유니클로 얇은 패딩 입으니 딱 좋았습니다. 옷은 초가을부터 겨울옷까지 모두 준비해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반팔 티셔츠도 한장 쯤 가져가셔도 좋구요. 일본어 잘 몰라서 식당 가서는 필요할때 구글번역 어플 사용했구요, 식당의 경우 간판 보고도 잘 몰라서 블로그에 사진 올려진 것들 미리 북마크 해놓았다가 네비로 찾아가서 주차한 후 블로그 사진 보고 찾아갔네요. 짧은 영어실력과 거의 못하는 일본어 실력이지만 간단한 단어와 바디랭귀지만으로도 충분히 다 소화했습니다.

여행 후기 및 아쉬움

아이 둘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걱정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현지음식 잘 먹고 잘 자고 화장실도 문제없이 잘 가서 너무 좋았던 여행입니다. 저 역시 10년전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제가 일정 짜서 가는 첫번째 자유여행이라 부담이 많았는데 덕분에 많은 정보 얻고 잘 다녀왔습니다. 직장맘이라 짬짬히 준비해서 준비철저하신 분들에 비하면 엉성했는데 저스트고 책자와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되면 오키나와월드, 치넨미사키, 코우리대교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정이라 다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코우리대교는 츄라우미 가는 길에 들러서 보고 싶었는데 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너무 불어 차가 살짝 흔들리는 것도 느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2월말쯤 미야코지마와 오키나와 본섬 일정으로 5박 6일 정도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습니다. 여행후기 간단히 쓴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오키나와 있는 5일동안 정말 직장일이며 모두 잊고 온전히 즐겼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친정엄마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었구요. 여행 가시는 분들 모두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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