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숙박, 여행지, 팁)

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숙박, 여행지, 팁)
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숙박, 여행지, 팁)

가족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정보라도 될까 하는 맘으로 필리핀 세부섬 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처음엔 자유여행을 생각했는데 비행기표 예약하다 보니 온라인투어에서 부산지사 개점 기념으로 비행기 표값 정도의 세부 패키지가 있길래 속는 셈 치고 계약을 했습니다. 패키지 기본 숙소는 퍼시픽 세부 리조트였습니다. 조식이 별로라는 평이 있어 샹그렐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비용을 너무 과하게 요구해 그냥 퍼시픽 세부 리조트에서 4일간 묵었습니다.

숙박

수영장 3개와 비치를 갖고 있어 나쁘지는 않았는데 조금 외딴곳에 있다 보니 호핑투어라던지 다른 체험관광을 하려면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음식은 소문대로 좀 별로였고요. 열대과일을 실컷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단 과일 가격이 싸지 않더군요. 게 중에 제일 싼 게 망고인데 10개 정도 집었는데 흥정해서 6000원 정도 준 것 같아요. 망고는 애들도 잘 먹고 맛있더군요. 그다음에는 한국 뷔페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망고스틴입니다. 한국에선 얼린 것을 먹게 되는데 현지인지라 얼리지 않아 엄청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게 좋았습니다. 근데 가격이 20개에 15달러를 달랍니다. 세상에. 역시 흥정해서 10달러에 샀는데도 좀 비싼 감이 있어요. 껍질이 얼리지 않아서 손으로 쉽게 갈라지고 먹기도 훨씬 편했습니다. 섬 내에서 이동수단은 지프니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다마스 트럭을 개조해서 사람들을 짐칸에 태우게 되어있는데 차량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신기하라 정도로 낡았습니다^^ 물론 좀 깨끗한 차도 있습니다.

여행지, 놀이

골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세부섬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해양 체험일 겁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 제트스키 등 다양한 바다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패키지로 갔기 때문에 가이드를 통해서 옵션으로 체험을 하다 보니 직접 어레인지 하는 것보다 좀 더 지불했습니다. 스노클링과 바다낚시 수상가옥 식사가 묶여있는 호핑투어가 인터넷으로 직접 예약하고 가면 40불 정도면 가능한데 현지 가이드는 80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래도 호핑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이었습니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는 애들이 타고 싶어 해서 태워줬는데 애들은 좋아라 하더군요.

여행 후기와 팁

여행은 다녀오니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한번 더 세부를 간다거나 지인이 간다면 항공권을 미리 확보한 뒤 샹그릴라 리조트 조식 석식 패키지를 예약해서 다녀오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샹그렐라에서는 공항까지 픽업 서비스도 해주고 있습니다. 바다체험은 인터넷으로 세부 해양스포츠 체험이라고 치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이 나옵니다. 체험하는 곳에서도 호텔까지 픽업해주기 때문에 현지 교통을 이용하는 데 있어 제약이 없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비행기는 세부퍼시픽 초특가로. 숙소는 샹글이나 플랜. 마사지랑 호핑은 인터넷으로 미리 싸게 예약. 식사는 조석식 패키지면 점심 간단히 먹을 거 한국에서 싸가거나 좀만 나가면 싼데 많고. 세이브 모어에서 맥주랑 과일 등 사면 엄청 싸고. 좋더라고요. 아 세부퍼시픽 타면 항상 새벽 1시 정도 도착해서 첫날은 공항 바로 앞에 호텔 예약하면 숙박비도 더 저렴해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