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콩, 팡안, 사무이 여행 교통 및 비행기 사용 팁

방콩, 팡안, 사무이 여행 교통 및 비행기 사용 팁
방콩, 팡안, 사무이 여행 교통 및 비행기 사용 팁

13박 15일간 방콕, 꼬사무이, 꼬팡안 그리고 꼬따오로 여행 다녀왔어. 정말 많은 정보들 얻어간 덕에 이렇게 후기 아닌 후기 올려요. 아마 미흡. 많이 미흡한 정보 될 거예요. 그래도 기억나는 대로 다 써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제주항공 이용해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어요. 가격은 사십만 원대 초반? 이였고요. 여행 가기 한 달 반전에 사서 그나마 싼 가격에 갔다고 위로합니다. 제주항공으로 갔다 왔다 한 평을 말씀드리면 결과적으로 비추에요. 갈 때는 앞쪽 창가에 앉아서 갔고 옆자리에는 다행히 아무도 안 앉으셨고 올 때는 뒤쪽 복도 쪽에 앉아서 갔는데 창가 중간자리 모두 아무도 앉지 않으셨어요. 진짜 축복이었지만 그래도 불편 불편. 자리 자체가 상당히 불편해요. 제 키가 168로 그렇게 크지 않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이랑 부딪히고, 뒷사람 생각해서 뒤로 눕히지도 못했어요. 아무튼 너무 힘든 비행이었네요. 그래도 싼 맛에 가닌까 이해했습니다. 옆자리 다 비우고 싶으시다면 웬만하면 맨 뒤쪽으로 자리 잡으세요. 뒤에는 아예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그나마 누워서라도 가는 게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긴 줘요. 태국 갈 때는 삼각김밥 무슨빵쪼까리 푸딩 비슷한 거 주고 한국 올 때는 빵 두 개, 파인애플 주더라고요. 아예 안 준다고 들어서 빵 이런 거 싸갔는데 쪼끄만 거라도 줘서 고마웠어요. 탑승하기 전에 뭘 먹고 들어가서인지 자리가 불편해서인지 이상하게 별로 배고프진 않았어요. 배고프실까 걱정된다면 조그만 걸로 사가세요. 큰 거 사가면 놔둘 자리가 없어요. 안 그래도 좁은 자리 더 좁아 지니까 작은 걸로요.

[스마트폰]

태국에 새벽 두시쯤 도착했어요. AIS? 를 하려고 했는데 다 팔렸다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옆에 DTAC에서 일주 일자리 299밧 샀어요. 제가 2주일 지내긴 하지만 일단 일주일만 하고 나서 생각해 보 자라 생각이었는데 직원분이 다해 주더라고요. 저는 아이폰 8이라서 그냥 그대로 아무 사고 없이 개통되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한국에서 확인하시고 가세요. 저 옆에 어떤 분들은 안돼서 그러신 지 제가 줄 서서 제거 마 칠동 안 거의 30여분 넘게 분투하고 계시더라고요. 진짜 4g의 감사함을 느끼며 살았네요. 겁나 빠르고 아무데서나 다 터지니 이래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애용하시는 분들은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안 하고 가시면 후회하실 거예요. 일주일 끝나고 나서 이제 4g 천국은 끝났구나 하며 실의에 빠져있는데 한 삼사 일간은 더 4g가 되들라고요. 그렇게 빠르진 않아도 그냥저냥 쓸만했어요.

[방콕에서의 교통수단]

일단 요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요. 정말 태국의 교통수단은 가지각색 골라타는 재미가 있어요. 태국에 있는 모든 교통수단은 다 타보았어요. 일단 처음 도착하고 나서 새벽이닌까 탈만한 게 택시밖에 없었어요. 원래 공항에서 다른 나라에서 오는 남자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저는 저의 첫 해외여행 첫날 바로 멘붕에 빠지고 말았어요. 타국에서 그것도 새벽에 여자 혼자 숙소 찾아가려니 겁이 났지만 그래도 공항에서 노숙하는 것보단 숙소에서 자는 게 낫다는 생각에 1층으로 가 택시를 혼자 탔어요. 그 택시랑 연계하시는 오빠가 있어서 저두 모르게 안심했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순수하게 생기셔서 또 안심했네요. 아무튼 톨비까지 백 밧 포함해서 카오산까지 한 사백 밧 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한 것에 감사했습니다. 카오산에 도착한 이후로 택시를 엄청 많이 탔어요. 저랑 제남 친의 목표는 무조건 버스 아님 bts였는데 시위를 해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거의 없었어요. Bts역도 너무 멀었고요. 맨날 버스정거장까지 가서 버스가 안 다니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택시를 타고 이래서 시간낭비를 많이 했네요. 한 번은 시위하는 지역 어슬렁거리다가 한 시간 동안 그 인파에 휩쓸려 저희가 시위하는지 착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돌아와서 들어보니 더 시위가 심해졌다 하더라고요. 위험하진 않아요. 다만 시끄럽고 너무 사람 많으닌까 주변에 가지 마세요. 그 카오산 지도에 적혀있죠? 여러 교통수단 경험해보려 하지 않는다면 택시가 최고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bts나 지하철 가격이 싸지 않더라고요? 저 포함 두 명 가격이 거의 백 밧 정도되닌까 그 정도라면 택시가 나을 수도 있어요. 거리 생각해보시고 그렇게 멀지 않으시다면 택시를 추천해요. 그리고 바가지의 대마왕이라 안 타려고 했지만 그놈의 시위 때문에 택시도 저희를 내팽개칠 때 그나마 협상해서 툭툭 타고 다녔어요. 그다음엔 짜오프라야 보트입니다. 저도 이유는 모르는데(갔다 와보니 이유도 모르게 뭔가를 한 게 많네요? 그냥 여행객의 묘미라 생각할래요) 생각보다 비쌌어요. 여행객만을 위한 보트를 타려고 한게 아닌데 그것만 팔더라고요. 한 명에 40밧였어요. 근데 또 이것도 나름 좋았어요 왜냐면 여기가 어디고 뭐가 유명하다 방송해줘서요. 참 저 단순하네요. 강은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어요. 그냥 구경하려고 타실 필요는 없으신 듯합니다. 한 번은 bts역으로 환승하려고 탔고 한번은 아시안 티크로 가기 위해 탔는데 그냥저냥 좋았던 교통수단이었네요.

[섬으로 그리고 섬에서의 교통수단]

저희는 남부터미널에서 VIP 버스를 타고 사무이로 갔어요. 여행사 버스를 타려고도 해봤는데 분실 위험이 있다더군요. 근데 남부터미널로 가는 게 좀 귀찮다 싶으시면 여행사 버스도 뭐 괜찮으실 듯싶어요. 그 많은 짐을 들고 남부터미널로 택시 타고 가다 보니 좀 힘들더라고요ㅠㅠ 아무튼 한 명당 거의 천백 밧 정두 내고 가는데 와 비싼 이유가 있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담요도 있고 빵이랑 과자랑 여러 가지 막 주더라고요. 열몇 시간의 여행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퀄리티가 한국보다 좋았어요. 수랏타니에서 내려 많은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배 탈 수 있어요. 짐은 버스 안에 놔두고 내리시면 돼요. 다시 나톤에 배가 도착하면 아까 탔던 버스를 타고 저희도 모르는 어딘가로 도착했습니다. 그 이후에 그냥 택시 탔습니다. (버스로 방콕 남부터미널-수랏타니, 배로 수랏타니-사무이 나톤선착장, 택시로 나톤-차웽비치 숙소) 일단 제 여행의 경로는 방콕에서 사무이, 크리스마스날 하루 동안 사무이에서 팡안으로 가서 놀고 크리스마스 다음날 팡안에서 사무이로 돌아와 그다음 날 사무이에서 따오로 가서 이틀 후 따오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겁나 빡빡한 여정이었어요. 사무이에서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였어요. 하루에 렌트 150밧였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무튼 하도 남자 친구가 오토바이를 좋아해서 묵는 내내 오토바이만 타고 다녔는데 전 너무 무서웠어요. 더 우닌까 반바지 입는데 오토바이 넘어질까 차에 치일까 타는 내내 두려움과 공포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타고 왔네요. 사무이는 그냥 오토바이 천국이에요. 가신다면 오토바이 빌리시는 걸 강추. 숙소에서 해변까지 오토바이로 십 분 정도? 걸렸는데 오토바이가 없었다면 끔찍하기 그지없네요. 무섭긴 했지만요. 진짜 많은 분들이 타시는 걸 봐서 자격증이 없으셔도 되지 않나 싶네요. 사무이에서 팡안 갈 때 롬프라야 보트를 미리 예약하고 가서 호텔까지 픽업 오드라고요. 짱이였어요. 롬프라야를 타고 사무이에서 팡안을 왔다 갔다 할 때는 짧은 시간이라 괜찮았는데 사무이에서 따오갈 때는 정말 제인생 최고 끔찍한 배여행이었어요. 이게 익스프레스라 그런지 빠르긴 다른 배들보다 빨라요. 그러나 정말 많이 흔들리고 오래 타서 그런지 멀미잘안하는 저도 헬게이트 입성했고 정말 많은 분들 제남친을 포함해서 헬이었어요. 그냥 얼마나 심한지 배직원들이 검은 봉지를 가지고 나눠주고 다녔어요. 그래서 저흰 따오에서 방콕 갈때는 절 때 절 때 롬프라야 보트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팡안은 어차피 풀문 파티하러 가는 거여서 교통수단이라고 해봤자 메인 비치 가는 택시? 탄게 다예요. 항구에서 메인 비치까지 백 바트면 가구요. 메인 비치에서도 사무이로 바로 가는 배가 있어서 타고 왔네요. 따오에서는 그냥 걸어 다녔어요. 저희가 밤에 배에서 자려고 밤에 가는 걸 선택했는데요. 따오에서 걸어 다니면 발에 치이는 여행사 가서 조인트 티켓 샀어요. 가격이나 프로그램? 은 비슷하니 아무거나 하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롬프라야가 아니란 것입니다. 밤에 가는 프로그램은 침대가 있는 야간 배 + 브이아이피가 아닌 버스더라고요. 그거 하나밖에 없어서 샀는데 야간 배는 아주 훌륭했어요. 침대에서 아주 쿨쿨 자서 못 내릴 뻔했습니다. 그다음에 한 시간 정도 기다려 버스를 탔는데 분명히 티켓을 살 때는 vip와 비슷하고 다만 세 곳에서 정차할 뿐이다라고 했는데 퀄리티 하면 거의 시내버스와 같은 수준으로 정차를 하고 사람이 타고 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네요. 혹시 사무이 따오 팡안에서 방콕 돌아오시는 분들은 침대 있는 배로 하되 꼭 브이알 피버스 하세요.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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