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한 오키나와 여행 후기

부산에서 출발한 오키나와 여행 후기
부산에서 출발한 오키나와 여행 후기

부산에서 오전 8시 20분 비행기인데요, 7시쯤 도착했어요. 티켓팅하고 캐리어 부치고 수화물 센터에서 포켓와이파이 찾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로밍이냐 포켓와이파냐 고민했는데 어른들 넷이 아주 잘 쓰고 왔습니다. 탑승시간 늦을까바 114 전화해서 미리 데이터차단 예약해 놓고 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아기 비행기 보여주다가 탑승했습니다. 와이파이 충전잭이 핸드폰 충전잭하고 같아서 이걸로도 핸드폰 충전잘 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돼지코 3개 빌렸습니다. 사지마시고 빌려가면 좋습니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니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해가 쨍쨍했습니다. 역시 섬이라 그런지 날씨를 종잡을 수 없는 듯싶어요. 아침 10시 30분 도착했고, 토요타 렌트카 직원이 와서 서 있더라구요. 바로 이름 확인하고 10분정도 대기하다가 이동했어요. 토요타에는 한국어 하는 직원이 있어서 편하게 인수받았어요. 근데 차량 인수 받을때 차량 네비 한국어 지원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분명히 한국어 지원 부탁드렸는데 누락됐다고 하셔서 멘붕왔습니다. 그래도 직원이 한국어 지원네비 차량으로 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인수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어요.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참 인수하길때 우산 챙기세요. 저희는 아이까지 5명이라 7인승 했어요. 7인승 안했으면 좁았을거 같아요. 남자 두 분 앞에 타고 뒤에 카시트해서 아이 앉히고 어머님이랑 저랑 앉으니 딱 맞아요. 아이시스는 우리나라 카렌스보다 길고 카니발 보다 좁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맨 뒤에 캐리어 세개 넣고 맨 뒷자리에 겨울 잠바 올려놓고 그러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차량용 시거잭 챙겨갔는데 이동하면서 아주 유용하게 썼어요. 인수 받고 바로 슈리성으로 이동했어요. 신랑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신호만 잘 지키고 앞차 하는대로만 하면 무난할 듯해요. 일단 속도가 빠르지 않고 양보를 잘해주는 오키나와 사람들이었습니다. 네비 대로 잘 못가도 다시 알려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이 곳에 있으면서 클락션 소리 한번 들었어요.

오키나와 여행 1일차

슈리성은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를 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입구까지 갈 수 있네요. 휠체어도 빌려 주는걸 봤네요. 유모차도 잘 다닐 수 있게 잘 꾸며놨어요. 올라가 보니 듣던대로 성벽을 참 특이 하게 쌓았더라구요.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멋있었어요. 그러나 슈리성 자체는 크게 웅장함은 없었네요. 중국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안쪽까지 비싼 돈을 내서 보았지만 후회는 없네요. 슈리성 올라오다가 성곽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슈리성을 다 보고 아이스크림 파는 곳쪽으로 보다 보면 이런 넓은 곳이 있어요. 꽃을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식당도 있었어요. 슈리성을 다 보고 나서 아시비우나에 갔어요. 네비 찍고 도착하니 공부한대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더라구요. 아이스크림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아시비우나 왔다 하니 친절하게 주차장까지 들어오셔서 자리까지 안내해주셨습니다. 키 맡기고 주차증 가지고 갔어요. 주차장에 주차 하시고 나와 왼쪽편으로 조금만 가다가 코너 돌면 바로 보여요. 오징어 먹물소바 2개랑 국물있는 소바 두가지 시켜서 먹었어요. 저는 담백한 오징어 먹물 소바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이 대체로 짜다 해서 주문할 떄 싱겁해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시부모님은 일본 음식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고 입에 안맞으신다면서 잘 안드셨습니다. 음식이야기는 있다가 다시 들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들이 혼자 국물 있는 소바 한 그릇 다 먹은 듯 합니다. 아시비우나에서 고속도로 타고 만좌모로 출발했어요 한 30분?? 이 정도 걸린듯해요. 시내에서 운전하는것 보다 고속도로 타니 천국이었습니다. 편했습니다. 만좌모 가니 사람이 많네요. 사진에서 보다 더 멋졌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제주도 느낌도 나고요.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 이었어요. 여기서 한참 돌아다니고 아이랑 뛰어다녔습니다. 만좌모구경을 다 하고 이제는 류쿠무라로 향했답니다. 류쿠무라나 오키나와월드를 두고 고민하다가 위치때문에 류쿠무라를 갔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대 실망했습니다. 할인티켓도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정말 볼게 없었습니다. 공연 아니었으면 욕나올뻔했어요. 우리나라 민속촌은 정말 잘 해 놓은 거라며 다시 한 번 깨닫고 왔네요. 저희는 마지막 4시 공연 봤는데 다 보고 포토타임때 94세 저 할머니랑 사진찍었어요. 정말 대단 하시더라구요. 공연 시간 맞춰서 꼬옥 가세요. 그리고 마음을 좀 비우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숙소로 향합니다. 류쿠무라에서 비치타워 가는 길이 엄청막혔습니다. 5~6시 경이 아마도 퇴근시간인가 봅니다. 상습인듯 오키나와 사람들 운전하면서 차에서 책보고 핸드폰하고 재미난 풍경이었어요 . 저희는 사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치타워로 정했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가 엄청 굴러다녀서 다다미방이 필요했고 온천을 너무 좋아하는 가족이라서요. 저희가 묵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온천에 갔어요. 외관은 그리 멋지지는 않지만 위치나 실내는 마음에 듭니다. 시부모님이 다다미라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숙소에 오니 707호 주더라구요. 더 높은 층으로 달라 하니 다른 층은 오션뷰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유모차는 다행히 빌릴 수 있었습니다. 미리 챙겨놔주는건 아닌듯싶어요. 라쿠라쿠 서비스도 바로 옆이라 물티슈랑 과자는 받았어요. 기저귀도 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들은 해당사항이 아닌게 아쉬웠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해변은 왼쪽으론 츄라유가 보였습니다. 짐 풀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오키나와에 올때 가장 걱정이 음식이었는데요. 저는 사실 여행은 맛집 다니면서 맛있는걸 먹는게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우리 시부모님은 소문을 들으셨는지 오키나와 가서 생선, 쌀 절대 안된다를 고집하셔서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햇반, 컵라면이랑요. 다음날 저녁도 이렇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 맛집 기행은 거의 없어요. 조심하는게 좋다 하니 따라야 하지요. 외국에 와서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긴했어요. 저녁 먹고 츄라유로 갑니다. 수건과 치약 칫솔 스킨로션등만 들고 갔어요(라꾸라꾸 서비스 넣어주는 그 바구니를 이용했어요 완전 편함 ㅋ) 입구에서 신발을 비닐에 넣어 챙겨 들고 쿠폰에 도장 찍어주는거 받아 들고 들어가면 됩니다. 가서 보니 샴푸린스바디 다 있습니다. 아기 목욕 의자도 있더라구요. 목욕탕은 생각보다 작고, 동네 목욕탕 수준이나 노천탕 물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들부들합니다. 물이 근데 많이 뜨거워요. 42도 정도 된다고 써있어요. 어린아기들 데리고 탕에 들어가기엔 뜨거울 듯 합니다. 저희 아이도 뜨겁다고 발만 담구고 있었어요. 사우나는 어른들이 들어가보시고는 너무 조으시다면서 좁지만 깨끗하다고요. 나와서 병우유 사먹었어요. 고소하니 담백합니다. 이 우유는 비치타워 1층 마켓에서도 팔고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도 봤는데 거긴 좀 비쌌어요. 츄라유내에 공짜 아이스바도 있어요. 저는 그것도 맛났습니다. (여탕에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아이스크림통있어요) 아메리칸 빌리지와 이온몰 구경하러 돌아다녔어요. 산책할때 유모차 태워서 나왔는데 호텔에서 빌린 유모차 아 정말 잘 안굴러가요. 핸들링하다 자주 부딪쳤습니다. 저녁에 나오니 좀 추웠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바람막이 입었습니다. 아이는 잠바에 마스크까지 하고 다녔어요. 저희 오키나와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오키나와 여행 2일차

부지런한 시부모님은 츄라유 시간이 너무 늦다며 7시 오픈인데 좀 더 일찍 하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8시쯤 조식먹으러 갔어요. 가면서 원숭이 거북이도 만났답니다. 음식은 대략 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다 맛없다도 아니지만 그냥 다른곳 조식하고 비슷했어요. 저흰 쌀과 생선류는 안먹기로 했으니 더욱더 그랬지요. 과일과 빵 우유, 커피 한잔으로 식사를 했네요. 비가 많이 왔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가는 날인데 날씨가 이 모양 이었습니다. 많이 추워서 아이는 내복 위에 봄 옷 입히고 그 위에 기모들은 얇은 점퍼 하나 입혔어요. 저는 내피 껴 넣은 바람막이 까지 입었는데 정말 추웠어요. 아이들 마스크는 꼭 챙기세요. 고속도로 타고 쿄다까지 가는데 700엔 정도 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길역휴게서는 저만 내려서 표 얼른 끊고 왔네요. 작은 시장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싱싱한 야채들도 한쪽에서 팔고 있고 복권같은거 사는 분들도 있고 빵도 팔았습늬다. 저만 눈팅으로 구경열심히 하고 다시 추라우미로수족관으로 향했네요. 추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했는데 아이가 차에서 잠든 바람에 1시 오키짱 공연 시간될때가지 아이를 재우기로 하고 저랑 어머님만 먼저 동선을 체크하러 갑니다. 위치가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요. 수족관 재 입장이 된다 들어서 먼저 수족관을 어머님하고 둘러보기로 했어요. 사람들 많더라구요. 한국 사람들도 많았어요. 사진에서 본 것 보다 더 멋지고 암튼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물고기들이 저렇게 큰데 다 같이 있을까 싶기도하고, 어머님도 정말 멋지다면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수족관에 오면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내려오면 오른쪽에 수족관입구이구요. 더 내려가서 왼쪽으로 보면 천막으로 된 공연장이 있어요. 그 곳이 오키짱 공연하는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 맵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깨서 모두 오키짱 극장으로 갔어요. 사람이 정말 꽉 찼어요. 비바람이 몰아쳤는데도 말이예요. 돌고래쇼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이도 박수치면서 너무 좋아했어요.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한번 수족관 둘러보고 왔답니다. 스탬프 찍어주니 재 입장 가능하고요. 4층에도 올라가봤는데 비린내가 나고, 별로 볼것은 없어서 나왔습니다. 이제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음식때문에 고민하다가 카진호우로 갑니다. 여기에 정말 맛집이 있긴하는걸까 하면서 갔어요. 길이 참 좁고 스산했습니다. 구비구비 올라갔지만 휴무였습니다. 결국에 유후야 갔어요 밖에 앉고 싶었는데. 비도오고 춥고 해서 안쪽에 다다미에 앉아서 식사를 했네요. 시부모님들 또 식사를 안하신다고 하네요. 백반정식이랑 소바세트 시켜서 아이 점심 먹였네요. 다섯 명인데 두개 시켜도 주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우휴야에서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면 시식코너도 있었습니다. 파인애플 카스테라 먹어보고 맛있어서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엔 네오파크 동식물원 가는건데 비도오고 바람불어서 다시 숙소로 갈까하다가 그냥 갔네요. 저희가 네오파크에 도착하니 4시 50분 정도였어요. 거기를 다 둘러볼 시간이 안되서 5시 마지막 기차타고 한 바퀴만 돌았네요. 10프로 할인권내고 티켓을 구입했어요. 새 먹이 열심히 뿌려주고 왔습니다. 볼 것은 없지만 아이가 물고기 새 모이 줄때 너무 좋아해서 좋았어요. 사실 기차타고 돌아 본게 오히려 더 나았다니. 비도 오고 걸었으면 욕나왔을 뻔 했습니다. 네오파크에서 나오면서 고속도로를 탔어야 했는데 네비가 이상하게 알려줘서 다른길로 들어갔어요. 근데 바로 쿄다 IC 진입하는 곳이 또 있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이던지. 네비를 다 믿지 마세요. 좀 헷갈리게 말할 떄도 있어요. 숙소까지 다시 오는데 한시간 좀 안걸린 것 같네요. 고속도로에 무슨 공사를 그리 많이 하는지 말이예요. 호텔에서 한국에서 싸온 저녁 만찬을 즐기고, 츄라유가서 또 물놀이 하고 이온몰가서 폭풍 쇼핑했습니다. 사실 사고 싶은게 많았는데 못찾았습니다. 다음날 11시 20분 비행기라 숙소에서 9시 10분쯤 나왔는데 가다가 기름 넣었습니다. 레규라 만땅 넣었는데 2박3일 썼는데 2700엔 나왔어요. 차 반납하고 공항오니 10시 40분. 수속 밟는데 줄이 너무 길고 공항 자체가 좁기도 좁고 저희가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했네요. 한국가실땐 미리 가셔서 대기하심이 좋을듯해요. 차도 밀리고 이래저래 늦었어요. 공항 사람들 좀 답답해요. 참고하세요. 제가 오키나와 올떄 다 현금으로 낼려고 150만원정도 환전해왔는데 다 현금해도 엄청 많이 남았어요. 너무 과하게 환전했나봅니다. 5인가족 100만원 정도면 충분 한거 같아요. 카드도 있으니까요. 오키나와는 사실 관광지라기 보다 휴양이 맞는거 같아요. 다음에는 신랑이랑 둘만 가서 민나섬 들어가 신나게 스노쿨링, 물놀이 맘껏하다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끼리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라 추억에 많이 남을 듯하고요. 사실 큰 일을 앞두고 힐링겸 간 여행이었는데 오키나와 다녀 온 그날 저녁 바로 성사가 됐어요.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 후기(세가족 여행)

비즈니스호텔이라 좁긴 하지만 제공하는 잠옷도 편안하고 조식 부페도 괜찮네요. 위치가 국제거리 한복판이라 맞은편에 돈키호테가 있고 주변에 샘즈 스테이크집, 스타벅스, 미츠코시 백화점 등이 있어 쇼핑이나 식사시 편리해요. 모노레일 마키시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라 아이들과 부담없이 국제거리 구경하며 잘 다닐 수 있었어요. 1층에 코치매장 있어 들어가봤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특별하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프론트에 한국인 직원이 있어 국제거리 주변 지도와 함께 맛집 정보나 기타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주차장의 경우 호텔을 끼고 돌아야 하고 1박당 1000엔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주차비의 경우 호텔 체크아웃할때 정산하시면 됩니다. 건너편에 있는 돈키호테 5층에 가면 OTS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츄라우미 입장권 어른것, 파인애플파크 입장권 등 필요한 것 구매하였는데 츄라우미 어른권의 경우 쿄다휴게소 가격과 동일합니다. 여기에서 무료로 오키나와 전통 의상 입고 사진촬영하기도 가능하고 OTS(오키나와관광센터)에 한국인 직원 여자분이 계신데 무척 친절하고 필요한 팜플렛이나 기타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니 이 근처에 숙소를 정한 경우 첫날 저녁에 돈키호테 구경도 하실겸 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치타워 리조트 숙박

이곳은 컨셉이 가족들을 위한 곳이라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곳곳에 엿보입니다. 저흰 침대 2개와 다다미방 있는 패밀리룸으로 예약했구요 친정엄마와 아이들 모두 이곳이 너무 좋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조식부페 키즈 부페 따로 있지만 사실 별 다른 메뉴는 없어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식기와 컵이 많습니다. 선셋비치 보이는 곳에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저희가 갔을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쪽에서 그냥 식사했구요 이곳에서 고야찬푸르, 모주쿠, 땅콩두부 등 오키나와 전통 음식 많이 먹었습니다. 조식은 잘시티나하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오키나와소바도 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패밀리룸의 경우 간단한 식기와 머그컵 등도 준비되어 있어 바로 옆에 있는 이온몰에서 사온 햇반과 컵라면, 도시락 등을 먹는데 편리하였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세면대 분리되어 있어 여러 명이 투숙할시 공간 나누어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구요, 1층에 기념품 판매점에서 마그네틱과 크록스, 인형 등 파는데 투숙객에게 주는 15% 할인쿠폰이 있어 저는 마지막날 저녁에 이곳에서 마그네틱과 열쇠고리, 오키나와 전통 차, 흑설탕 등 선물을 구입하였습니다. 15% 할인쿠폰으로 한꺼번에 사서 저렴하게 구입하였네요. 주차장은 여유있는 편이구요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비치타워의 가장 큰 강점은 온천 츄라유인것 같네요. 저흰 첫날 늦게 갔지만 수영복 입고 야외 온천 나가서 놀았는데 물속은 정말 따뜻하고 얼굴은 시원해서 노천온천하는 맛이 났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구요 아쉽게도 다음날은 춥고 바람이 불어 야외 온천은 못했습니다. 실내안에도 천연온천이라고 해서 되어 있으니 야외가 많이 추울 경우 천연온천 이용으로 대신하셔도 좋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관절염이 있으셔서 온천을 좋아하시는데 3일 내내 온천 이용하셨구요 저희 큰딸도 온천 좋아해서 2번이나 이용했네요. 부모님 또는 아이 동반 여행의 경우 비치타워리조트 강추합니다.

일정

관절염 있으신 친정어머니와 걷기 싫어하는 둘째 딸 동반 여행이라 일정은 널럴하게 짰구요 여행 출발하기 하루 전까지 일정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 일정 변경하면서 다녔습니다. 이곳에서 글 많이 읽고 공책에 따로 메모한 것과 날짜별로 일정 및 정보, 쇼핑리스트와 쇼핑 장소, 관광지 정보 등을 따로 작성해서 가져갔는데 이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발전에 지도 많이 보고 갔더니 여행시 동선 체크 및 일정 변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맛집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고려했고 근처에 맛집이 있을 경우 가서 먹고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점심은 가볍게 대충 먹고 저녁은 맛집 찾아서 골고루 먹는 것으로 식사 일정을 짰습니다.

여행 팁

아이 동반하시는 경우 여유 있는 일정 권해드려요. 전 원래 오키나와월드 가려고 일정표에 적어갔는데 가서 날씨를 보니 비치에 가서 바람 쐬면서 산책하고 놀아도 너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오키나와월드 가는 대신 미이바루비치랑 오우섬 갔는데 좋았습니다. 자유여행의 강점인 자유를 누리면서 가다가 풍경 좋으면 차 세우고 가고 마음에 드는 쇼핑몰 있으면 쇼핑하고 그런식으로 편하게 다니는게 좋은 것 같네요. 비치타워 숙박하시면 수영복 챙겨가세요. 야외 온천풀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영하면 너무 좋아요. 비치타워 숙박자 15% 할인쿠폰으로 기념품 구입하시면 좋아요. 츄라우미에서 파는 고래상어 인형 몇가지와 관광지에서 파는 열쇠고리, 마그네틱 등 있으니 먼저 둘러보시고 가격비교해서 사시면 좋을 듯 싶네요. 전 첫날 둘러보면서 가격 대충 외웠다가 관광지에 가서 비교해보고 구입했어요. 츄라우미는 반나절 일정으로 잡는게 좋을 것 같네요. 돌고래쇼 및 해양박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등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요. 여기에서 시간 많이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츄라우미에서 맥클라렌 유모차 대여해줘서 5세딸아이 유모차 태워 다녔어요. 드럭스토어 쇼핑은 사전에 가격 조사해서 비교해보고 구입하세요. 제가 가기전 조사한 것으로는 아메리칸빌리지내 동전파스가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거기에서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첫날 오모로마치 100엔샵에 가니 동일하게 할인해서 팔길래 구매했어요. 아메리칸빌리지 주변 쇼핑할 시간이 없어 둘러보지 못했는데 미리 구매해서 시간 절약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옷차림이 가장 신경쓰였는데 날씨 변화가 심하네요. 전 봄가을용 브이넥 티셔츠와 청남방, 후리스 점퍼, 바람막이점퍼, 레깅스청바지, 겨울 등산바지 준비해갔는데 반팔 티셔츠 한장 가져갈걸 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목티셔츠, 라운드티셔츠, 바람막이 점퍼, 바람막이 점퍼와 세트인 몽키자켓 가져갔는데 바람이 심하기 때문에 바람막이점퍼가 좋은 것 같네요. 얇은것 여러 개 겹쳐 입어서 벗었다 입었다 할 수 있어야 좋아요. 날씨 좋은 날에는 차에서 에어컨 살짝 켜야 할 정도로 더웠습니다. 햇빛 나고 날씨 좋으면 슈리성에서 걸으니 살짝 땀나더라구요. 날씨 흐리고 추워진 넷째날에는 유니클로 얇은 패딩 입으니 딱 좋았습니다. 옷은 초가을부터 겨울옷까지 모두 준비해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반팔 티셔츠도 한장 쯤 가져가셔도 좋구요. 일본어 잘 몰라서 식당 가서는 필요할때 구글번역 어플 사용했구요, 식당의 경우 간판 보고도 잘 몰라서 블로그에 사진 올려진 것들 미리 북마크 해놓았다가 네비로 찾아가서 주차한 후 블로그 사진 보고 찾아갔네요. 짧은 영어실력과 거의 못하는 일본어 실력이지만 간단한 단어와 바디랭귀지만으로도 충분히 다 소화했습니다.

여행 후기 및 아쉬움

아이 둘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걱정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현지음식 잘 먹고 잘 자고 화장실도 문제없이 잘 가서 너무 좋았던 여행입니다. 저 역시 10년전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제가 일정 짜서 가는 첫번째 자유여행이라 부담이 많았는데 덕분에 많은 정보 얻고 잘 다녀왔습니다. 직장맘이라 짬짬히 준비해서 준비철저하신 분들에 비하면 엉성했는데 저스트고 책자와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되면 오키나와월드, 치넨미사키, 코우리대교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정이라 다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코우리대교는 츄라우미 가는 길에 들러서 보고 싶었는데 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너무 불어 차가 살짝 흔들리는 것도 느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2월말쯤 미야코지마와 오키나와 본섬 일정으로 5박 6일 정도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습니다. 여행후기 간단히 쓴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오키나와 있는 5일동안 정말 직장일이며 모두 잊고 온전히 즐겼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친정엄마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었구요. 여행 가시는 분들 모두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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